제가 어렸을 때부터 TV를 보면 부모님께 줄기차게 들었던 말이 있는데요.
“텔레비전 가까이서 보지 마라. 눈 나빠진다!”
정말 이 말을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정말 가까이서 텔레비전을 보면 시력이 나빠질까요?
사실 TV를 가까이서 본다고 시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TV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로 인해 눈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었지만 요즘 TV들은 전자파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여 이에 따른 피해가 거의 없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아무리 가까이서 TV를 봐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물론 그렇진 않겠죠. 가까이서 텔레비전을 보게 되면 눈의 피로도가 높아서 눈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장시간 TV를 시청하면 눈동자가 한곳에 고정되고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안구가 건조해지고 피곤질 수 있는데요. TV를 보면서 중간중간 눈을 감고 쉬어주거나 눈 주변을 지압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거리에서 TV를 보는 게 좋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가 적당한 거리일까요?
일반적으로 TV 대각선 길이의 5배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50인치 티비의 경우에는 250인치 거리, 그러니까 약 6.35m 정도 떨어져서 보는 게 좋다고 하네요. 또한, 화면과 눈의 높이는 수평이 좋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야외활동을 통해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시력이 좋아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평소 TV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한다면 바깥으로 나가 바람도 쐬고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당근, 귤, 생선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