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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립카드(CLiP CARD), 정말 유용할까?

KT 클립 카드(CLiP CARD)는 신용·체크·멤버십·교통 카드를 하나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카드입니다. 즉, 모바일 전자지갑의 개념인 클립카드에 카드의 정보를 넣어서 실물카드로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여기에 신용·체크카드 10개, 멤버십 카드 10개, 선불형 교통카드 1개 등 총 21개의 카드를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인이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카드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제품 같습니다. 카드가 많아 두툼한 지갑은 특히 여름철에 걸리적 거리니까요. ^^;

KT 클립카드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실물카드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삼성페이,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화이트 카드’가 나오긴 했지만 아직 일상생활에서 많이 보급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역시 카드는 긁어야 제맛이니까요. ^^;

그런데 개인적으로 KT 클립카드에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충전을 해야 하는 점입니다. 물론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1번 충전하면 3~4주간 꽤나 긴 사용이 가능하다고는 합니다. 그러나 결국 지갑에서 꺼내 일정시간 충전이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기에 번거로움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 충전을 신경쓰는 것도 귀찮은데 카드 충전까지 신경쓰고 싶지는 않네요. 만약 결정적인 순간에 배터리가 없어서 결제를 못한다면, 그 또한 큰 낭패겠죠.

또하나의 단점은 클립 카드의 권장 소비자가격이 무려 10만8천원이라는 점입니다. ㅠㅠ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 10만원이 넘는 거금이 필요한 것이죠. ㅠㅠ A/S는 잘 되려나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과 IT의 만남이 신선하긴 합니다. 이 카드 표면에는 1.3인치 디스플레이가 있어 교통카드 잔액과 멤버십 바코드 번호, 결제 카드의 종류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안을 위해서 결제를 할 때마다 가상 번호를 생성하는 토큰 방식을 적용했다고 하는군요. 클립 카드는 블루투스를 통해 클립과 연결되고 등록된 카드를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클립 앱으로 카드 분실신고를 하면 카드 토큰 정보가 즉시 삭제돼 타인이 이용할 수 없어 금융안전에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현재는 클립 카드 등록이 가능한 카드사가 비씨, 롯데, 하나 등 3개사밖에 없지만 올해 안으로 국내 모든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니, 활용도가 훨씬 높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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