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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특급 레시피 유출? 범인은???

한때 치킨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던 KFC. 어렸을 때 처음 KFC를 경험해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가끔씩 용돈을 아껴서 모아 KFC에 갔을 때가 기억나네요. ㅎㅎㅎ
음식점의 가장 중요한 대외비는 조리법이 아닌가 싶은데요. 예전 국내 CF에서 ‘우리 떡볶이집 고추장의 비밀은 며느리도 몰러~’ 라는 광고가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ㅎㅎ
그런데 KFC의 영업 비밀인 닭고기 조리법이 공개되었다고 논란이 있습니다. 이 레시피를 외부로 유출한 장본인은 바로 KFC 창업자의 조카라고 하는데요.
KFC
하랜드 샌더스 대령은 1940년 미 켄터키 주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밀가루에 11가지 허브와 향신료를 섞은 자신만의 치킨 레시피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1950년대 초반부터 조리법이 보급되어 76년째 KFC의 1급 비밀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미국의 시카고트리뷴 여행 담당 기자가 최근 켄터키 현지를 취재하면서 레시피가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샌더스 대령의 조카인 레딩턴 씨는 기자를 만나면서 샌더스 대령의 둘째 부인의 유품인 스크랩북을 보여줬는데, 마지막 장에 바로 11가지 양념으로 닭고기를 조리하는 레시피가 손글씨로 쓰여 있었다고 하네요. ㅎㄷㄷ
레딩턴은 기자에게 이게 바로 오리지널 레시피로 자신이 어렸을 때 양념 통에 11가지 양념을 섞는 일을 담당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재료는 흰 후추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줬다고 하는데….
레딩턴씨가 아무래도 KFC의 X맨 같습니다. ㅋㅋㅋ

스크랩북에 있던 레시피에 따르면 밀가루 2컵을 기준으로 소금, 향신료인 타임·바질·오레가노·파프리카, 셀러리 소금, 검은 후추, 흰 후추, 겨잣가루, 마늘 소금, 생강가루가 적게는 ⅓큰술에서 많게는 4큰술까지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왠지 이렇게 조리해서 치킨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ㅋㅋㅋ
이러다가 누군가 Korea Fried Chicken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뭐 레딩턴씨의 조리법 공개 이후 KFC가 발칵 뒤집혔을 일은 불 보듯 뻔한 일인데요. KFC 대변인은 공개된 레시피가 정확하지 않다고 부인했고, 레딩턴씨는 레시피를 기자에게 보여준 적이 없다고 말하고 정통 레시피인지 확실히 모른다 라고 횡설수설하는 분위기입니다.
어쨌든, KFC 관계자에게는 진땀이 흐를만한 사건이지만, KFC의 추억을 기억하며 유쾌하게 치킨 한 조각 하고 싶은 날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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