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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무이자 대출에 속지 말아야 하는 이유

30일 무이자 대출이라는 달콤한 광고를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달 무이자대출이라는 내용에 혹해서 ‘잠깐 빌려쓰고 그대로 돌려주면 되는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빌렸다가 CMA에 넣어놓으면 이자까지 붙어서 오히려 이득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치명적인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왜 그런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0일 무이자 대출

대부업체가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면 손해만 볼 것 같은데, 왜 그러는걸까요? 과연 손해를 보면서도 해주는 것일까요?

물론 그럴리는 없겠죠.

보통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신용등급이 나쁘지 않은 사람들도 한달무이자대출이라는 광고에 한번 이용해 볼까? 라는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대부업체를 이용하면 빌리고 난 후에 치러야 할 값이 생각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

바로 신용등급의 하락 때문이죠.

대부업체 대출을 받는 것만으로도 신용등급이 크게 떨어져 두고두고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나중에 대출을 일으켜야 할 때 정작 안정적인 금리의 은행권 대출을 못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용등급 4등급인 사람이 대부업체를 통해 간편대출을 받으면 6등급으로 떨어져 은행대출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전력은 5년간 기록에 남는다는 사실!

그러니까, 30일 무이자대출 같은 상품은 대부업체가 사람들을 자신의 잠재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상품으로 보시면 됩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국내 10대 대부업체의 대출 잔액이 8조3500여억 원이라고 합니다. 2015년 말과 비교해서 10개월 만에 9천억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대부업체를 통해 돈을 빌리고 있는 것인데요. 그 이면에는 대부업체의 이런 똑똑한(?) 마케팅이 한몫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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