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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매직넘버 달성, 미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 나오나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나서서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을 꿈꾸는 힐러리 클린턴이 전당대회 대의원 수의 과반인 2천 383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고 매직넘버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사실상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는 얘긴데요.
사실, 매직넘버라는 말은 야구 등의 스포츠 경기에서 흔히 쓰이는 용어랍니다. 1위 팀이 우승을 못 할 수 없게 되기까지 필요한 승리의 숫자, 즉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무조건 우승하는 데까지 필요한 승리 숫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 개념으로 탈락이나 강등, 꼴찌가 결정되는 트래직 넘버(Tragic Number)라는 개념도 있고요. ^^
어쨌든,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본선은 힐러리 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와의 양자 구도로 가닥이 잡혔네요. 미국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국민의 대리인이 대통령을 뽑는 간선제 방식으로 대선이 진행됩니다. 이런 것만 봐도 진심으로 투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죠. ^^
힐러리 매직넘버 달성
힐러리 클린턴은 미국의 42대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의 부인으로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였죠. 빌 클린턴의 대통령 임기 말에 성추문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결혼 관계가 잘 유지되어 오고 있는 걸 보면 힐러리도 보통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
만약, 힐러리가 매직넘버 달성의 여세를 몰아서 트럼프를 누르고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의 첫 여성대통령이 되는데요.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은 1974년부터 1976년까지 아르헨티나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했던 이사벨 페론이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무용수 출신 여성 정치인으로 후안 페론 대통령의 부인이자 부통령으로 후안 페론의 사망 이후 대통령직을 승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제 파탄과 정치혼란으로 국민의 반감을 사다가 1976년 쿠데타로 실각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최근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도 여성 대통령인데 탄핵 위기에 처해 있죠…
사실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가 우리나라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바로 미국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따라 우리나라가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오바마의 뒤를 잇는 민주당의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의 공약들을 보면 오바마의 정책과 비교적 크게 다를 바가 없는데, 트럼프는 워낙 파격적인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터라 만약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적잖이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한국에 주둔하는 주한미군 비용을 한국에 전담한다는 내용이라든지, 무역에서도 보호무역을 추진하자는 입장도 굉장한 혼란을 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담을 쌓고 불법 체류 외국인들을 추방하자는 입장도 거침없이 내놓는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그래서 힐러리의 매직넘버 달성이 더욱 반가운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처럼 남의 나라 대통령 당선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치가 아직은 많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세계 초강대국인 이유도 있지만요. ^^; 하루빨리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의 눈치 안 보는 강대국으로 발돋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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