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로터리 차이, 알아두면 요긴해요~

운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초보무렵이었습니다. 지방출장을 갔다가 회전교차로? 로터리? 정확히는 기억도 나지 않지만, 어쨌든 회전교차로라고 할께요. 회전교차로에 진입을 하게 됐는데, 어찌나 식은땀이 나고 긴장이 되던지, 아직도 그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역시 빨간 불이면 서고, 파란불이면 갈 수 있는 일반적인 신호등 교차로가 훨씬 편하다며 투덜댔거든요. ㅎㅎ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일단 회전교차로와 로터리는 차이가 조금 있더군요. 저는 처음에 단지 회전교차로를 영어로 로터리라고 부르는 줄 알았거든요. ㅋㅋ

회전교차로와 로터리는 둘다 회전을 하면서 돌다가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몇가지 차이가 있는데 일반 운전자가 인지해야 할 가장 큰 차이는 통행방식에 있습니다. 주행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먼저 회전교차로와 로터리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주행 시 우선순위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바로 통행우선권이 다르다는 것인데요. 로터리는 진입차량에 우선권이 있지만 회전교차로는 회전하고 있는 차량에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회전교차로에 진입할 때는 이미 교차로에 진입해서 회전하는 차량을 주의하며 진입해야 하겠죠?

이로 인해 진입속도가 상대적으로 회전교차로는 느리고 로터리는 고속으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로터리보다 회전교차로가 비교적 사고에 대한 안전성이 높다고 하죠.

또한, 로터리는 진입차량에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로터리 내부에 정지선이 있습니다. 주행 우선권이 있는 진입차량에 양보를 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이런 회전교차로나 로터리가 있는 걸까요? 훨씬 더 불편할것 같은데 말이죠.

첫째는 안전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십자형의 교차로보다 교차로의 진입속도가 느리고 회전하는 구조상 정면충돌의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신호등이 없다보니 운전자도 더욱 주의해서 진입하고 주행하기 때문입니다. 양보운전만 잘 한다면 굉장히 안전한 교통체계라고 합니다.

둘째는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얼핏 통행 속도가 더 느릴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회전교차로나 로터리에서 전체적인 체증은 덜 하답니다. 사거리나 오거리에서 신호등 대기시간을 생각해보면 수긍이 되긴 합니다. ㅎㅎ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렇게 헷갈리는 회전교차로와 로터리의 차이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무슨말인고 하니, 몇년 전부터 정부에서는 로터리 대신 회전교차로 설치로 바꾼다는 지침이 있었답니다. 제가 전수조사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현재는 대부분 회전교차로로 바뀌었을 겁니다. ㅎㅎ

가끔 시골길을 달리면 운치있고 정겨운 회전교차로. 이젠 더욱 안전하게 주행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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