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을 좋아하는 저에게 마트 해산물코너는 참새 앞에 방앗간 격이죠. ㅎㅎ 지난번에 코스트코에 갔는데, 뉴질랜드 그린 홍합이 있는게 아니겠어요? 평소에 홍합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린홍합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던 터라 생각보다 비싼 가격임에도 덜컥 구매했답니다. 그래서 맛있게 먹기에 앞서 홍합 효능과 섭취 주의점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봤어요. ^^
그린 홍합 가격
그린홍합은 뉴질랜드의 특산품이라고 해요. 흔히 소주 안주로 먹는 홍합탕에 있는 홍합과 비교하면 크기도 훨씬 크답니다. 무엇보다 껍데기가 녹색 빛을 띄고 있는게 참 낯설기도 하고 이국적이기도 하네요. ㅎㅎ
홍합 자체가 크다보니 살이 실하게 차 있고요. 먹을 부분이 많아서 참 좋았어요. ㅋㅋ 대신 손질을 하는게 꽤나 까다로웠어요. 껍데기 부분에 뭐가 많이 붙어 있고 수초(?)같은것도 있어서 긁어내는데 한참 걸렸답니다.
제가 산 그린 홍합 가격은 약 2kg 중량에 18500원정도 였습니다. 100g당 950원 정도 꼴이네요. 게다가 껍질을 제외하면 무게가 훨씬 줄어들테니 상당히 비싼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일반 홍합을 사면 오천원에 훨씬 많이 주던데 말이죠. ㅎㅎ
이왕 비싸게 주고 샀으니 홍합 효능이라도 알고 먹어야 돈이 덜 아깝지 않겠어요? ㅎㅎ
홍합효능
홍합은 칼슘과 칼륨, 철분과 단백질, 비타민 등이 풍부한 해산물입니다. 한마디로 고영양 식품이라는 것이죠.
홍합에는 타우린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간을 보호해주고 숙취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홍합탕 국물의 그 시원~한 맛을 떠올리시면 잘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
홍합은 연세가 있으신 분들에게도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홍합에 있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고, 불포화지방이 함유되어 있어 고지혈증 같은 심혈관 질환에 좋습니다.
게다가 홍합은 오메가3의 지방산이 풍부해 뇌 활동과 관절에도 좋은 영양식품이라고 할 수 있죠.
홍합 제철은?
홍합철은 늦겨울부터 봄 사이가 제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지금이 딱 먹기 좋다는 것인데요. 산란기가 끝나는 늦봄 이후는 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섭취시 주의점
홍합의 섭취를 피해야 하는 계절이 있습니다. 3월 이후부터 9월까지는 마비성 패류독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먹지 않는게 좋겠죠? 삭시토신이라는 이 독소는 플랑크톤에서 나오게 되는데요. 홍합이 이 플랑크톤을 먹고 독성을 품게 되는 것이랍니다.
겨울철 별미로 따끈한 국물로 먹을때 매력넘치는 홍합. 저는 2kg 그린 홍합으로 홍합탕과 버터구이를 해 먹을 예정인데요. 나중에 그린홍합 후기를 한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