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면 입가에 물집이 생기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 같은데요. 바로 헤르페스 때문이죠. 수포가 생기면 입을 벌릴 때 특히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느껴지고 남들 보기에도 미관상 지저분해 보이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죠. ^^; 헤르페스의 원인은 헤르페스 바이러스라고 하는데요. 통증이 심하다고 알려진 대상포진도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 하네요. ㅎㄷㄷ
헤르페스는 전 세계 성인의 약 60~9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퍼져 있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완치할 수 없는 질환이라는 데 있습니다. 한번 감염되면 평생 인체 내부의 신경세포 속에서 잠복해서 살아간다고 해요. 그렇게 잠복해 있는 동안에 인체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신체의 점막부위를 공격하는데 주로 입가나 눈가에 작은 물집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전 학교 다닐 때 시험 기간에 특히 입술이 잘 부르텄는데요. 공부를 열심히 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최소 열흘 정도는 통증과 지저분한 모습으로 지내야 한다는 사실이 괴로웠죠. ㅠㅠ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은 단순포진 바이러스(HSV) 1형, 2형의 감염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하는데요. 피부 점막이나 손상된 피부가 HSV에 노출됐을 때 감염된다고 합니다. 1형 단순포진 감염증은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초기 감염에선 구내염, 인후두염이 나타나고 재발할 경우 입, 입술, 경구개나 연구개 등에 단순 포진이 생긴다고 하네요. 2형 단순포진 감염증은 성병의 일종으로 성기 부위에 물집이 생기고 발열, 근육통,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ㅎㄷㄷ
헤르페스는 아주 어린 아이들한테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헤르페스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갓난아이에게 귀엽다고 뽀뽀를 하면 바이러스가 옮아서 위험할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하는 게 좋겠습니다.
헤르페스는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없고 완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하는 게 중요한데요.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는 게 중요하겠죠.
만약 증상이 발생했다면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 재발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단순포진 바이러스 치료제로는 연고나 알약부터 정맥주사까지 다양한 제제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치료를 통해서도 완치가 불가능하고 증상을 완화해주는 역할만 한다고 하니 아쉽긴 합니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와 피로라고 하니까 여유있고 즐거운 삶을 사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