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뉴스를 보니까 직장인이 내 집 마련을 하려면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6년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은 정말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전세와 그마저도 월세전환으로 인해 구하기가 어렵죠.
집값이 식을 줄 모르게 상승하는 요즘, 서민에게 내 집 마련은 점점 포기하면 편한 존재가 되는 것일까요? ㅠㅠ
요즘 ‘행복주택’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던데, 과연 이 행복주택은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지난해 행복주택이 첫 입주를 했는데요. 행복주택이란 사회초년생, 대학생, 신혼부부들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월세와 보증금을 받고 빌려주는 임대주택입니다.
지난해 7월 송파 삼전지구, 서초 내곡지구, 구로 천왕지구에서 847명 모집에 8,800명이 넘게 입주신청을 해서 평균경쟁률이 10:1을 넘을 만큼 인기였다고 합니다.
행복주택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누구일까요?
행복주택의 입주자격은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가 대상이고 소득과 재산 제한조건이 있습니다.
대학생은 무주택자 중에 인근 대학교에 재학 중이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취업 5년 이내의 사회 초년생과 결혼 5년 이내의 신혼부부는 무주택 소유자와 자산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하고요. 자산 기준이 사회초년생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80%, 신혼부부는 100% 이내여야 한답니다.
행복주택 당첨자는 추첨으로 선발하게 되는데요.
- 우선 공급대상자는 공급물량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지자체의 실정에 따라 구 단위 지역 거주 우선순위 부여나 가점 부여 후 대상자를 선정하고 추첨한다고 합니다.
- 일반공급대상자는 공급물량의 나머지에 해당하는데, 추첨방식으로 선정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행복주택은 얼마나 저렴할까요?
지역별로 보증금과 월세가 각기 다르지만 대략 주변 시세의 대학생은 68%, 사회 초년생은 72%, 신혼부부는 8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살 만하겠네요.. ^^
또한, 표준임대료는 보증금 50% / 월세 50% 지만, 보증금과 월세의 비율은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네요.
행복주택을 싸게 공급할 수 있는 이유는 건설비를 1호당 약 2,700만 원을 정부에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민의 세금이 행복주택을 통해서 부의 재분배에 들어가고 있군요. ㅎㅎ
2016년에는 1만 호, 2017년에는 2만 호, 2018년 이후 매년 3만 호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하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해당자는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청약통장은 행복주택 신청 요건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행복주택에 살면서 추후 분양을 노려보는 것도 젊은이들에게는 좋은 내 집 마련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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