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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은 이유는?

푸르덴셜생명이 지난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외국계 보험사들은 배당금 지급에 후한 경향이 있는데, 왜 푸르덴셜은 2012년 이후 5년만에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을까요?
지난해 푸르덴셜 생명은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을 출시해 1200억원 이상 판매하며 호성적을 보였고, 지난해 3분기 기준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12.5%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도 275.5%로 높은 수준이고요.
푸르덴셜생명 배당금
겉으로 보면 지난해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으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은 이유는 2021년 도입 예정인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때문이라고 합니다. IFRS17은 보험계약자에 돌려줘야 할 보험금(부채)을 보험 판매시점의 원가가 아니라 시가로 평가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고금리 확정금리형 상품을 많이 팔았던 국내 보험사들의 회계상 부채는 커질 수 밖에 없죠.
즉, 푸르덴셜생명은 자본여력을 갖추기 위해 배당금을 쟁여놨다고 볼 수 있겠네요.
요즘 안정저그로 배당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분들도 많으신데, 조금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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