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폭염이 뜨겁습니다. 서울은 4일 연속으로 30도를 넘는 ‘66년 만의 5월 더위’ 기록을 세웠다고 하는데요. 지금 더운 것 보다 올해는 한여름 무더위가 얼마나 기승을 부릴지가 더 두렵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폭염특보의 기준과 폭염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폭염특보란?
보통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한 더위를 말하며 통상 30℃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현상을 뜻하는데요. 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 보다 2℃ 더 기온이 높다고 보면 되겠네요.
폭염 대처방법
1. 충분한 수분섭취
평소보다 물을 많이, 자주 마시는 게 좋습니다. 당장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이나 스포츠음료, 과일주스를 마셔 몸에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 보통 갈증이 느껴지면 이미 수분이 많이 빠져나간 후라고 하죠. 단, 신장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은 의사와 상담 후 많은 양의 물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나 커피는 탈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셔야 합니다.
2. 최대한 시원하게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습니다. 몸을 죄는 옷은 체온이 빠져나가는 데 어려움을 주고, 어두운 색의 옷은 햇볕을 흡수해서 더 덥게 만들죠! 그리고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는 게 좋은데요. 저는 한 여름에 하루에 3~4번은 샤워를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가스렌지나 오븐의 사용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죠. 저는 형광등만 틀어도 덥더라고요. ^^;
3.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최대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고요.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외출을 할 때에는 헐렁한 옷차림에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쓰고 햇볕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한여름에 물병은 필수겠죠!
올해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유례 없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찾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칫 노약자와 어린아이들은 폭염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각자 폭염 대비를 철저히 해서 각종 온열질환에 대해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