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네요. 무려 도로 5개 차선 15미터에 걸쳐 땅바닥에 커다란 구멍이 났습니다.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게 천만 다행이네요.
저도 올 초에 동네를 지나다 도로에 발생한 싱크홀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그때는 지금이 1.5미터 정도밖에 안 됐거든요. 근데 후쿠오카 싱크홀을 보니 그건 완전 애교였네요. ㅎㅎ
해당 싱크홀 발생 인근에 지하철 터널 굴착 공사가 진행중이었다고 하는데요. 싱크홀이 발생하기 전에 공사 현장에 물이 스며들어 작업을 중단했는데, 이후 노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주변에 전기도 끊기고 가스냄새가 나서 주민들에게 대피권고를 내렸다고 하는데, 주변 사람들은 정말 불안하겠어요.
솔직히 예전에는 일본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그냥 그런가 보다 별 생각이 없었는데, 우리나라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로 일본의 재해에 대해 좀 더 안쓰럽기도 하고 관심이 가기도 하네요. ㅎㅎ
더군다나 싱크홀은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터라 더욱 그런 것 같고요.
후쿠오카 싱크홀 사진을 보니, 깊이가 10m로 파였다고 하는데 사람이나 차가 빠졌더라면 어떻게 됐을까를 생각하니 정말 아찔한 생각이 드네요.
하.. 보면 볼수록 자연의 힘은 위대하고 무섭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