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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리프트 된 더 뉴 카렌스, 왕의 귀환 될까?

3세대 카렌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카렌스가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더 뉴 카렌스
미니밴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 1999년에 카렌스가 처음 출시되었고 그 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니밴이 바로 카렌스였죠.
이번 더 뉴 카렌스에서 기대되는 점은 미니밴 시장에서 좁아진 카렌스의 입지를 단숨에 뒤바꿀만한 한방이 있기 때문입니다. ^^
카렌스가 초기에 등장했을 때는 미니밴 특유의 실용성으로 패밀리카의 입지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최소한 2세대 뉴 카렌스 시절까지는 말이죠.

▲ 동글동글 귀여운 모습의 2세대 뉴 카렌스

카렌스 차종 중 도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게 2세대 뉴 카렌스 아니었나 싶은데요. 동글동글 귀여운 모습에 패밀리카의 실용성까지 겸비한 모델이었죠.
그러다 3세대 올 뉴 카렌스로 넘어오면서 인기가 다소 시들해졌는데요. 유럽 모델인 씨드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3세대 모델은 이전 모델보다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실용성이 생명인 미니밴에서 사이즈가 작아졌다면 당연히 아쉬울 수밖에 없죠. 현재는 경쟁 모델인 쉐보레의 올란도가 넓은 실내공간과 승차감 무기로 미니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 페이스리프트된 더 뉴 카렌스는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이 330mm, 전폭은 45mm, 축거는 55mm 늘어났습니다. 이제 올란도보다 사이즈에서 앞섭니다. ㅎㅎ
5인승의 트렁크 공간은 495ℓ로 중형 세단 수준이고, 7인승은 2,3열을 완전히 접으면 1643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있으면 아이들 짐이 어마어마한데요. 더 뉴 카렌스의 넓어진 차체는 가족들이 패밀리카로 쓰기에는 딱 좋을 것 같습니다.
▲ 미니밴의 장점! 다양한 시트 베리에이션!

그 외에도 다양한 수납공간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1열 통풍시트와 2열 열선시트는 물론이고, 시트백 테이블과 2열 수동 선커튼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ㅎㅎ 사제로 하기도 애매하고 아이들이 있다면 정말 훌륭한 옵션이죠. ^^

더 뉴 카렌스의 심장은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킨 1.7 디젤 모델과 2.0LPI 모델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34.7㎏·m의 1.7 디젤 모델은 7단 DCT와 호흡을 맞춰 ℓ당 14.9㎞의 복합연비를 보인다고 하네요.
2.0 LPI 모델은 최고 출력이 154마력, 최대 토크가 19.8㎏·m로 ℓ당 8.4㎞의 연비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번 더 뉴 카렌스는 트림을 단순화하고 가격을 낮춰 1.7 디젤 프레스티지가 2410만원, 2.0 LPI는 럭셔리 2000만원, 프레스티지 2250만원으로 책정되었다고 합니다. 기아 자동차가 이번 더 뉴 카렌스의 부진에 칼을 갈았다는 흔적이 여기저기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전 모델보다 넓어진 실내공간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더 뉴 카렌스인데요. 과연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 선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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