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140자 제한 완화, 이걸로 충분할까?

한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나가는 소셜미디어 서비스 중의 하나였던 트위터가 서비스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140자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전격적으로 140자 제한을 철폐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게시물에 링크를 넣었을 때 글자 수에 포함되었던 내용을 없앴다고 합니다. 고로 트윗에 사진과 영상, 링크 등을 더 많이 게시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트위터 140자 제한 완화
트위터 140자 제한 완화로 사용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

트위터는 다른 블로그나 SNS와는 다르게 140자 제한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트윗 140자 제한은 2006년부터 정해졌다고 하는데요. 당시 국제표준 상 휴대전화 단문 메시지의 최대 길이 160자에서 발신인 표시용 20자를 뺀 140자를 트윗의 최대 길이로 정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소하고 특별한 룰이 SNS 사용에 새로운 재미를 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SNS 사용에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죠. 글을 쓸 때도 산문보다는 말을 축약하는 시가 가장 어렵다고 하는데요. 가벼운 일상을 올리는 SNS를 할 때도 140자를 염두에 둬야 한다면 이 또한 스트레스 아닐까요?

재미있는 규칙도 때로는 속박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편한 자신만의 공간에서 트위터의 140자 제한 시스템은 더는 신선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SNS
트위터의 아성을 위협하는 SNS 정글

트위터는 지난 1분기 8천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사용자 수도 월 3억명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물론이고 텀블러 등 트위터를 위협하는 SNS는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때 SNS를 대표하던 트위터의 대변신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트위터 140자 제한 완화 결정이 바로 그 시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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