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를 예상했던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_-;;
어찌 보면 대단한 사람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데요.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트럼프의 지지를 철회하는 분위기에서 모두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한 것을 현실로 이뤄냈습니다. ㅎㄷㄷ
도널드 트럼프는 백만장자 아버지를 두고 본인이 직접 사업도 성공시키고.. 물론 몇 번 말아먹긴 했지만요… 연예계에 진출해서 이미지 세탁도 잘 했고… 여튼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로 미국 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들어 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말 그의 당선이 모두에게 재앙이 될까요?
트럼프가 그동안 했던 막말을 한번 되짚어 보면 어느 정도 감이 올 것 같습니다.
“우리는 중국이 미국을 계속 강ㅋ간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올 5월 유세에서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거론하며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멕시코나 중국이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간다며 비판적 어조를 유지해 왔죠. 앞으로 시진핑의 중국과 트럼프의 미국이 한판 격돌을 할 수도 있을듯…
“성폭행범이자 마약범죄자가 있다. 멕시코와 국경에 장벽을 설치해야 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멕시코 출신 불법이민자들을 가리켜고 언급했는데요. 필리핀의 두테르테와 마찬가지로 막말 대마왕인 것 같습니다. ㅎㅎ 사실 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에는 저학력 저소득자들의 지지가 있었는데요. 그들에겐 저임금의 멕시코 노동자들이 경쟁상대일 수밖에 없겠죠.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보다 더 훌륭한 지도자”
오바마를 까는 것도 있지만 트럼프는 줄곧 러시아의 푸틴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더라고요.
“김정은이 미국에 온다면 만나겠다. 회의 탁자에 앉아 햄버거를 먹으면서 더 나은 핵 협상을 할 것”
국빈만찬이 아닌 햄버거로 푸대접하겠다는 걸까요? 아니면 그래도 대화를 하겠다는 걸까요? 앞으로 미국의 대북정책이 어떻게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은 미쳤다. 한국은 주한미군을 위해 아무것도 부담하지 않는다”
이 내용은 한인 유학생 조셉 최씨가 “사실과 다르다. 한국은 매년 8억6100만달러를 미국에 지급하고 있다”고 반박해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됐었죠. 어쨌든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관계가 앞으로 많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 후 연설에서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하지만 모든 이와 다른 나라들을 공정하게 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그의 막말이 현실이 될지, 아니면 당선을 위한 쇼맨십이었는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ps. 헐리웃 스타들의 트럼프 반대 영상 한번 보시죠. 이것도 극복하고 대통령이 되었네요. ㅋㅋ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블랙리스트 올라가진 않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