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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 우리나라 구입 가격은?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모터스는 지난 3월 31일,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앨론 머스크는 Tesla의 CEO인 동시에,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이기도 하고, 우주선 개발을 위한 스페이스X나 초고속 진공 튜브 열차인 하이퍼루프를 개발하고 있는 최고경영자이기도 합니다.
테슬라에서는 기존에 모델S와 모델X를 판매했지만, 각각 6만 4,000 달러(한화 7,700만 원), 8만 달러(한화 1억 원)의 높은 가격 수준으로 판매량이 많지는 않았죠. 그러나 이번 모델3는 기본 사양이 3만 5천 달러라는 나름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하게 됩니다.
예약 3일간 27만대(약 12조 원)의 예약 주문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언론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약 50조 원 정도로 예상하는 것과 비교해 봐도 대단한 수치입니다.

테슬라 모델3
▲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모델3’의 우리나라 구입가격?

그렇다면 ‘MODEL 3’를 우리나라에서 사게 되면 얼마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까요?
차 값을 4천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경우, 올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정부가 전기차에 지급하는 보조금이 약 1,200만 원가량 되고, 지자체별로도 보조금을 주는데 서울은 500만 원, 제주도는 800만 원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약 400~500만 원 가량의 완속 충전기를 집에 설치해준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한미FTA로 인해 관세 8%는 면제가 되지만, 자동차 배송료는 1~200만 원 가량 든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모델3의 엔트리 모델은 대략 2,100~2,500만 원이라고 계산이 되는데요. 왠지 이 가격으로 살 수 있을거란 생각은 쉽게 들지 않는군요. ㅎㅎ
우리나라 공식 출시 가격이 나오지 않은 점과 판매 시점에서의 보조금 정책 등을 알 수 없는 점 등으로 인해 그냥 재미로만 보셔야 합니다. ^^;

모델 3의 퍼포먼스?

테슬라는 전기차의 선구자적인 업체로 일반 내연기관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에 비해 뛰어난 전기차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 모델3는 테슬라의 엔트리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1회 충전으로 346km 주행, 6초 이하의 제로백 등 스펙상으로 다른 전기차를 압도하는 모습이 예상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전기차 중에서 가장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다는 현대의 아이오닉은 1회 충전으로 180km 정도를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모델3가 출시될 때쯤에는 다른 전기차의 주행거리도 많이 늘어나겠죠.
하지만 테슬라의 전기차를 주목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자율주행기능의 탑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토파일럿 하드웨어가 갖춰졌기 때문에 추후 소프트웨어 추가로 자율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내연자동차를 거치지 않고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테슬라의 ‘한 방 ‘이 아닌가 싶습니다. ^^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급속 공공 충전소를 1,200~1,400기 설치할 예정이고, 한전과 KT 등에서도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전기차 시장이 성큼 한 발 앞으로 다가온 느낌입니다. 우리가 꿈꿔 온 미래는 생각보다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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