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사업 다각화는 어디까지일까요? 자동차는 물론이고 스페이스X의 우주산업, 땅속 도로를 위해 터널을 뚫기도 하고 진공 튜브 형식의 미래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게다가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사업을 통한 미래에너지까지…
이번에는 테슬라가 보험업까지 진출한다는 얘기가 나오네요.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차량과 관련된 안전 데이터가 기존의 보험사보다 더 많은 장점을 바탕으로 보험업을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에서 기업간 거래(B2B) 모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모건스탠리의 예측은 최근 테슬라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의 언급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만약 보험사들이 차량의 위험에 비례하는 보험상품을 내놓지 못한다면 우리가 내부적으로 이를 만들 필요가 있다” 며 “보험사가 테슬라의 차량의 위험도에 비례하는 보험비용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머스크의 발언 뒷부분이 테슬라의 보험 진출설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지 않나 싶네요. 보험사보다 테슬라가 차량의 위험도를 수치화하고 데이터화 하는데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으니까요.
앞으로 자율주행차의 발전은 차량을 개인소유물에서 공유의 형태로 진화시킬 가능성이 충분하죠. 그 와중에서 기존의 보험과는 많이 다른 체계로 변화할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테슬라가 새로운 수요를 비집고 보험의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일론 머스크 한 사람이 저렇게 많은 아이디어를 총괄하는 최고의 위치에 있는건지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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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보험업 진출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