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 안정성 간접 비교

하루가 멀다하고 자율주행차 기술이 발전하는 요즘인데요. 인공지능이 차량을 운전하는 시대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율주행차에 나의 안전을 맡길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자율주행기술을 선도하는 업체라고 한다면, 구글의 웨이모와 테슬라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이들의 기술력은 얼마나 가까이 와 있을까요? 미국 캘리포니아 교통국이 발표한 자료로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캘리포니아 교통당국이 발표한 ‘자율주행 시스템 해제 건수’

캘리포니아는 전 세계의 자율주행차 기술이 총 집합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캘리포니아 교통당국은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는 업체로부터 돌발 상황 등으로 인해 수동모드로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해야하는  ‘자율주행 시스템 해제 현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웨이모의 시스템 해제 건수

이 보고서에 따르면 웨이모는 2016년 약 63만 마일을 주행하는 동안 124건의 시스템 해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2015년 약 42만 마일 주행시 341건의 시스템 해제에 비해 안정성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웨이모 퍼시피카

웨이모는 블로그를 통해 1천마일(약 1천600km)당 시스템 해제가 2015년 0.8회에서 2016년 0.2회로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상당히 놀라운 발전이 아닐 수 없네요.

1천마일당 시스템 해제 건수
웨이모의 비약적인 발전

테슬라의 시스템 해제 건수

그렇다면 테슬라는 어떨까요? 테슬라는 웨이모에 비해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 기간이 짧습니다. 2015년 10월과 11월 두달간 레벨4~5의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프로토타입의 모델X 4대로 550마일의 누적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마저도 11월은 1대의 차량으로 20마일을 테스트 한 게 전부였죠.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해제한 상황에 대해서도 정리했는데, 대부분이 젖은노면에서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캘리포니아 도로교통국에서 발표한 보고서가 각 업체의 자체적인 기준에 작성된 것으로 100% 신뢰할 수는 없겠죠. 일례로 이번 보고서에서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기존에 구글의 무인자동차는 안전을 고려해 테스트 최고 속도를 시속 40km로 제한해서 운행해왔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빠르고 안전하게 발전해가고 있는 웨이모의 저력은 참 대단해 보입니다. 테슬라 역시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한 초기단계인만큼 앞으로 빠른 성장세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요?


참조: Waymo Blog / CA DMV / Elect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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