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민(cumin)이라고 하면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쯔란이라고 양꼬치집에서 찍어먹는 붉은 가루를 아시는 분들은 많으시죠? 큐민이라고도 부르는 커민이 바로 쯔란입니다. ^^
커민은 인도나 중동, 터키와 그리스 요리에 많이 쓰이는 향신료로 고대 로마시대에도 큐민을 고기에 뿌려서 먹었다고 합니다. 커민은 북부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주로 재배되는 허브식물의 일종인데요. 씨앗을 갈아서 사용한다고 하죠.
향신료에 대한 호불호는 굉장히 강한편이라, 저도 솔직히 커민 향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거든요. ^^ 그런데 커민이 몸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커민의 효능
커민의 씨앗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티스푼 한숟가락 분량의 큐민에는 철분이 무려 1.4㎎이나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이정도 양이면 성인 일일섭취 권장량의 18%정도가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커민은 소화기능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입에서 소화물질의 분비를 늘려주고 간에서는 담즙의 방출을 도와 지방을 비롯한 영양소의 소화를 돕는다고 합니다. 고기에 곁들여 먹는 향신료로써 손색이 없죠. ^^
게다가 커민을 꾸준히 섭취하면 몸에 좋지 않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테르펜이나 페놀, 플라보노이드, 알칼로이드 등과 같은 몸에 좋은 항산화물질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항균력도 탁월해 식중독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큐민은 향신료로 사랑받아왔지만 이런 탁월한 효능을 바탕으로 과거에 약으로 쓰기도 했다는데요. 아직 저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몸에 좋은 커민 효능을 생각했을때 꼭 친해져야할 향신료가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