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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첨병이 될 카카오드라이버 출시

카카오가 대리운전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정말 거칠 것 없이 모바일과 결합한 아이템으로 무장하며 우리 생활 속을 깊게 파고들고 있는데요. 그 추진력과 실험 정신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카카오의 대리운전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대리 기사를 호출하고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전용 네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안내하기 때문에 길을 알려주거나 길을 헤매는 불편함은 없을 것 같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 결제는 물론 카카오페이로 하게 되죠. 요금은 기본요금 1만5천원에 자체 앱 미터기로 거리와 시간에 따라 천원 단위로 책정한다고 하는데요. 지방 같은 경우는 대리운전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얼마나 수요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물론, 이번 카카오드라이버 서비스는 기존 대리운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정도로 강력한 것이기 때문에 기존 업체들은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라며 반발도 상당히 큰 상황입니다.
카카오드라이버 결제
개인적으로 카카오드라이버는 대리운전 사업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카카오페이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첨병 역할을 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페이,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의 각종 결제시스템이 사용자를 선점하기 위한 춘추전국시대에 대리운전 시장(카카오택시와 더불어)이라는 틈새를 노려서 세를 확장하는 것이죠. 더구나 카카오는 인터넷은행이라는 초유의 영역을 개척할 예정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카카오페이의 발전 가능성은 그 어떤 결제 시스템보다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심야 시간에 대리운전의 불안한 서비스와 불합리한 가격 서비스를 겪어보신 분이라면 이번 카카오드라이버 서비스를 반기실 텐데요. 어쨌든, 카카오가 기존 시장질서를 무너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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