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출, 신용 8등급도 가능하다고?
다소 정체되었다고 느껴지는 우리나라 금융권 업계에 메기효과를 불러일으킬 카카오뱅크가 27일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금융소비자로서 우리나라 금융업계의 서비스가 많이 아쉽다고 느꼈는데요. 저처럼 카카오뱅크를 기다리셨던 분들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2일만에 무려 47만 계좌가 개설되었다고 하니까요.
계좌개설까지 단 7분밖에 걸리지 않는 카카오뱅크는 빠르고 간편한 모바일 기반 금융서비스라는 점 외에도 신용등급이 8등급도 1분 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특징이 있는데요.
‘비상금대출’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소액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휴대폰 본인인증만 하면 신용 8등급도 이용가능한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답니다.
만 19세 이상이면 신용도에 따라 최저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이용의 편의성이 확실히 좋아보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현재 시중은행에서 만 19세 대학생은 학자금 대출 외에는 불가능 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여기에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연봉의 최대 1.6배(최대 1억5000만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것도 5분정도면 처리된다고 하니 정말 빠르네요.
게다가 귀찮은 급여 이체나 적금가입, 자동이체 등 금리 우대를 위한 요구조건도 없고 중도상환해약금도 면제라고 하니 고객편의성이 상당히 높은 것같습니다.
카카오뱅크 대출이 이제 막 시작단계라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그동안 이해가 가지 않을정도의 보수적이었던 금융권에 새바람을 몰고올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모바일 시대에 걸맞게 고객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대출. 더 나아가 다른 업체들도 함께 변화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