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이 인턴 합격 지시’ 폭로, 기가 막힌 황 씨의 합격 과정

박철규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최경환이 인턴 합격 지시를 했다’며 이전 검찰 조사의 진술을 뒤집어버렸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올해 초 감사원과 검찰 조사에서는 최 의원의 인턴 합격 지시를 부인해왔지만, 어제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자신의 주장을 뒤집어버렸습니다.

최경환 의원

박 전 이사장의 말에 따르면 2013년 8월 최 의원과 독대에서 최경환의 인턴 합격 지시를 받았고, 결국 최 의원이 밀어준 황 모 씨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채용이 되었습니다.

최경환 의원의 지역사무소 인턴으로 일했던 황 씨는 중진공 채용에 지원했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바로 황 씨의 험난한 합격의 과정에 있습니다.

  1. 서류전형에서 중진공 직원들이 황 씨의 2,140등을 176등으로 조작했습니다.
  2. 조작에도 불구하고 합격하지 못하자 중진공은 전체 채용 정원을 늘려 황 씨를 합격시켰다고 합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인·적성 검사에서도 황 씨가 164명 중 꼴찌로 탈락하게 되자 이 결과도 조작했는데요.
  4. 최종 면접에서 일부 외부위원들이 ‘질문을 못 알아듣고 답변을 제대로 못 한다’며 강하게 반발해 내부적으로 불합격했다고 하는데요. 다음날 최경환이 인턴 합격 지시를 한 후 황 씨는 결국 최종 합격자가 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라이언 일병 구하기입니까??

연줄과 빽으로 신이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단에, 황 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4번이나 조작과 불합격을 뒤집고 최종 합격을 시키다니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분이 ‘N포세대’라고 불리는 현재 우리나라의 심각한 취업난을 모르지도 않을 텐데… 저런 추악한 인턴 합격 지시의 행태를 보여줬다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최경환 인턴 합격 지시
'최경환이 인턴 합격 지시' 법정 폭로

손바닥으로 잠시 해는 가릴 수 있을지 몰라도, 진실은 가릴 수 없습니다. 최경환이 인턴 합격 지시를 한 사안에 대해 비위가 있다면 낱낱이 파헤쳐 부정의 결과에 대해 보답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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