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하면 산 높고 물 맑은 곳이 떠오르고 청학동 훈장 하면 상투 틀고 한문 가르쳐주시고 예의범절을 알려주시는 분이 생각나는데요. 청학동 훈장이라고 해서 반드시 인성이 좋으란 법은 없나 봅니다.
서울에 사시는 어느 청학동 훈장님이 주차 시비가 붙어서 욕설에 특수폭행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번 사건의 청학동 훈장은 TV에 자주 출연하시는 김봉곤 훈장님은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안 그래도 이번 사건으로 주변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을 것 같아요. ㅋㅋㅋ
어쨌든, 이 청학동 훈장님이 주차문제로 20대 여성과 시비가 붙었는데, 손으로 제스처를 취하면서 안구를 적출해 버린다고 욕설을 했나 봅니다. ㅎㅎ
황당한 여성분이 사과하라고 차를 가로막으니까 차로 여성분의 무릎을 툭 쳤다고 합니다. 헐… 차로 여성의 무릎을 치다니, 정신이 나간 게 아닐까요? 잘못하면 정말 큰일 날 수도 있는데…
결국 이 청학동 훈장님은 법원에서 특수상해죄, 특수폭행죄로 처벌을 받게 되었는데요. 과거에도 상해나 업무방해죄를 한 전력이 있어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결국 봉사 160시간과 폭력 치료 강의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대신 폭력 치료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네요.
사람은 누구나 운전대를 잡으면 욱하는 성격이 나온다지만, 이 청학동 훈장님 정도면 분노조절 장애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런 분께 아이들의 예의범절 교육을 맡긴다고 생각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청학동 훈장님들이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요. 이런 분들에 대한 자격 검증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나라에 온 영어 강사에 대한 자질 문제로 말이 많은데, 들춰보면 이쪽 분야도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
물론 모든 청학동 훈장님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번 사건은 좀 웃기기도 하면서 슬프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