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무더위가 짧았고, 빗방울이 오래도록 내린 여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더위가 막 시작되기 전에는 비가 안와 가뭄으로 고생하더니, 한번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끊임없이 길고 가늘게 비가 내리네요. 장마기간이라는 날짜가 무의미해진 요즘이었는데, 올해는 정말 더욱 실감이 납니다.
덕분에, 안타깝게도 올해 여름휴가는 성공적으로 다녀오신 분들이 드물 것 같네요. 저도 7월 초에 잠깐 날씨가 괜찮았을때 짧게 바닷가에 다녀왔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올 여름은 가물어서 모기가 알을 낳을 장소가 없어져버렸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여름모기에 피해를 많이 입지는 않았답니다. 그런데 이제 비가 많이 오고 서늘해지니 가을모기가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ㅋㅋ 모기는 여름모기보다 가을모기가 훨씬 성가신 법이거든요.
이제 끝나버린 여름이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벌써부터 다가올 올 겨울은 어떤 이상기온이 우리를 괴롭힐지 걱정입니다. ㅋㅋ 제발 폭설만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그럼 얼마 남지 않은 여름철, 기온이 급변하는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