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생한 진주 건물 지붕 붕괴 사고 속에서 매몰됐던 근로자 1명이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어제 11시경 경남 진주시의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4층짜리 건물의 지붕이 무너져 사고가 발생했었는데요. 당시 작업 중에 ‘쾅’하는 대포 소리 같은 게 나면서 지붕이 무너졌다는 증언을 토대로 내력벽 철거 도중 건물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지붕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인과관계는 시간이 지나 밝혀지겠지만, 결국은 잊을 만 하면 발생하는 인재가 아닐까 싶네요.
이번 진주 건물 지붕 붕괴 사고로 매몰자 중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극적으로 구조되었는데요. 사고가 일어난 지 무려 14시간 만의 구출이었습니다.
진주소방서의 소방관들은 진주 건물 지붕 붕괴로 매몰된 근로자들을 찾기 위해 무너진 건물의 3층 바닥에 공간을 뚫어 인명 구조견을 투입했고, 구조견이 한쪽을 보면서 짖기 시작해 매몰된 구조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허리가 조금 아픈 것 말고는 무사히 구조되어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구조된 분은 작업 도중 잠시 담배를 피우려고 벽 쪽으로 이동한 순간 진주 건물 지붕 붕괴가 일어나 다행히 공간이 살아서 구조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천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면 이런 진주 건물 지붕 붕괴 사고 속에서 무사히 구조될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울산에서는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해서 더 이상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하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중에 건물이 무너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네요.
사용승인이 떨어진 지 44년이 넘은 낡은 건물이었지만,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공사를 진행한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1층은 점포, 2~3층은 여인숙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44년 전 사용승인 이후 아무런 변경기록도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건물 맨 꼭대기에는 옥탑방까지 있었다고 하니, 불법 개조의 여부도 의심이 되는 상황이고요.
물론 진주 건물 지붕 붕괴 사고 속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해 오신 분도 계시지만, 두 분이나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후 반드시 진주 건물 지붕 붕괴의 원인을 확실하게 체크해서 관련자 처벌과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