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새치가 일찍 난 편이라 학창시절부터 흰머리가 조금씩 보였던 것 같은데요.
새치가 병은 아니라고 하지만 외모와 관계된 부분이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죠.
검은 머리가 흰머리로 색이 변하는 건 기본적으로 노화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머리카락이 끝에는 뿌리처럼 생긴 모낭에 있는 멜라닌 세포에서 검은 색소를 만들어 검은 머리카락이 되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이 멜라닌 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숫자가 줄어들면서 검정 색소를 합성하지 못해서 흰머리가 자라게 된다네요.
흰머리는 인종과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어서 아시아인은 보통 30대 후반에 생기고 남성은 30세 전 후, 여성은 35세 전 후에 흰머리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새치의 원인과 예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우선 새치의 원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만약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생긴다면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가족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만약 부모가 이른 나이에 흰머리가 났다면 자식도 그럴 위험이 19배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특히 친가 쪽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하네요. 역시 저의 아버지도 흰머리가 많으신 걸 보면 저도 유전의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ㅠㅠ
그리고 흰머리와 흡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5년 이상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운 경우, 흰머리가 일찍 발생할 가능성이 1.6배나 된다고 하는데요. 모낭에서 멜라닌 세포가 검정 색소를 만들어내지 못하도록 하는 산화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흡연은 새치뿐만 아니라 탈모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하니 담배는 꼭 끊는 게 좋겠죠. ㅎㅎ
또한, 비만이 있으면 흰머리가 일찍 날 위험이 2.6배나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건강과 미용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라도 체중관리를 꼭 해야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비타민 B12 결핍증, 빈혈증, 백반증이 있다거나 뇌하수체 혹은 갑상선 이상이 생기면 머리가 하얗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흰머리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더욱 중요한데요.
원인을 분석해 보면 당연해 보이지만… 흰머리가 생기기 전에 비만을 방지하고 적절한 운동과 식사를 조절하는 게 좋겠습니다. ^^;
그리고 흡연자분들의 경우에는 반드시 금연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담배를 피우다가 끊었는데 아침마다 개운하게 일어나는 게 좋더라고요.. ^^;
마지막으로 호두는 흰머리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인데요. 호두에는 바이오틴(비타민B 합성체)과 비타민 C, 오메가 오일 등이 풍부해서 멜라닌 생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흰머리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정리해 놓고 보니까 흰머리 예방법은 건강한 습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건강 관리와 더불어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 쓰시면서 검은 머리로 오랫동안 젊게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