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 슈퍼카 제조사인 NextEV가 전기차 SUV시장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2018년 후반에서 2019년 초반에 전기 SUV 양산차를 내놓겠다고 밝혔는데요. 테슬라의 모델X를 뛰어넘는 성능에 도요타의 가격대로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어느 정도 기대가 되는 이유는 NextEV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자동차 EP9을 만든 기술력이 있기 때문이죠.
지난 11월 Nio라는 브랜드로 선보인 EP9은 1342마력으로 2.7초의 제로백이 가능하고, 시속 200km까지는 7.1초가 걸리는 괴물입니다. 또한, 최고속도 313km/h를 자랑하죠.
실제로 니오 EP9은 독일 라인란트팔트주의 뉘르부르크링 F1 서킷에서 7분 5초 12의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당연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죠.
EP9의 배터리는 충전하는 데 45분이 걸리고 한 번 충전하면 427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도 8분이면 된다고 하네요.
NextEV의 창립자 잭 쳉에 따르면 약 2년 후에 양산할 SUV는 70㎾의 배터리팩을 장착해 330마일을 주행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하는데요. 도요타의 가격대로 아우디, BMW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에서는 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중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대에는 한발 앞서 치고 나려는 모습이 무섭기도 하네요.
참조: Automativ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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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스타트업 NextEV, 테슬라의 모델X에 도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