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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앞다리 뒷다리 차이, 이정도는 알고 먹어야 족발마니아!

야식으로 최고의 음식을 꼽으라면 치킨이지만 그에 못지 않은 매력이 있는게 바로 족발입니다. 저도 족발을 참 좋아해서 자주 시켜먹는데요. 항상 고민되는게 어느 부위를 시켜 먹을까? 하는 것이죠. 족발 앞발 뒷발 차이에 따른 가격이 3천원에서 5천원정도 나기 때문입니다. 사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앞다리와 뒷다리에 따른 고기의 육질과 풍미도 달라서 이번엔 어느 부위를 먹을까 고민한답니다.

족발 앞다리 뒷다리 뭐가 다를까?

족발의 앞발과 뒷발 가격이 다르다는 것은 품질이 다르다는 것과 같은 말인데요.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돼지는 앞발로 흙을 파는 등 운동량이 많다고 하죠. 그에 비해 뒷발은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적게 되고요. 이러한 차이 때문에 앞다리 살은 껍질이 쫄깃하고 부드러운 지방이 조화를 이뤄 맛이 좋습니다. 반면 뒷다리는 운동량이 적어 지방층이 두텁고 살이 퍽퍽하게 되죠.

게다가 돼지의 앞다리쪽에 콜라겐과 물렁뼈가 많아서 족발의 이런 부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앞다리만 찾게 된답니다.

족발은 앞발이 무조건 최고?

그러나 이러한 족발 앞다리 뒷다리 차이는 어느정도 고정관념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돼지는 좁은 우리 안에 갇혀 사육되기 때문에 앞발 뒷발 할 것 없이 운동부족으로 인해 맛의 차이가 없다는 주장도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마트를 가도 돼지 전지와 후지라고 해서 가격 차이가 꽤 납니다. 후지라고도 불리는 뒷다리가 가장 싸지요. 퀄리티가 떨어지니까 그만큼 가격이 싼게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격차이가 퀄리티의 차이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정해지게 됩니다. 저는 퀄리티의 차이도 있겠으나, 앞다리의 수요가 많고 뒷다리의 수요가 적기 때문에 퀄리티의 차이에 비해 가격이 더 차이난다고 생각하는데요. 삼겹살이 우리나라에서는 돼지고기 중에서 가장 비싼 부위에 속하는 것만 봐도 그렇죠. 다른나라에 비해 월등한 수요로 인해 가격이 비싸졌다고 생각하거든요.

따라서 저는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앞다리만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탱글한 콜라겐과 고기의 콜라보를 원할때는 앞발을 시키고, 돼지 족발의 육향을 그대로 느끼고 싶을 때는 뒷발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때 그때 선택하는 부위가 달라요. ^^ 여러분은 돼지 족발 앞다리 뒷다리 중에서 어느 부위를 선호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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