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골기 효과와 사용법에 대한 후기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잘 신게 되지 않는 구두가 하나 있습니다. 몇년 전에 이베이에서 직구로 구매한 제품이었지요. 정가에 비해 조금 싸게 구매는 했지만 직접 신어보지 못해 사이즈 미스로 신발장에 몇년간 처박혀 있었답니다.

그러던 중 제골기를 사용하면 효과가 있을까? 인터넷 후기를 찾아보고 반신반의하며 제골기를 인터넷으로 주문해봤습니다. 나무 재질의 다이소 제골기도 많이 사시는 것 같은데, 나무 부분이 쪼개진다는 얘기가 많아 제외했습니다. 그냥 인터넷에서 노란색 제골기가 많이 팔길래 그걸로 주문했네요.

제품은 신발에 끼우는 본체(?)와 발가락 등을 추가로 늘려주는 부속품 4개, 발등을 늘려주는 부속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 자체가 묵직하니 꽤나 견고해 보입니다.

제골기 사용법

본체는 회전하는 스크류가 두군데 있는데요. 중간에 있는 검정색 재질은 신발 뒷꿈치 부분의 힐컵에 고정해서 신발을 앞뒤로 늘릴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하고요. 끝부분의 후크같은 은색의 재질은 발볼을 넓혀주는 기능을 합니다. 둘 다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늘려주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줄어들게 됩니다.

제골기를 사용할 때는 한번에 확! 늘리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안됩니다. 신발이나 구두에 가죽, 실밥, 본드칠 등이 원래 사이즈에 맞게 되어있는 것을 인위적으로 사이즈를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천천히 늘려주는게 좋습니다.

저는 한쪽당 2일씩 번갈아가며 사이즈를 늘려주고, 총 2주 정도 늘려뒀습니다.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서 뜨거운 바람으로 가죽 부분을 쐬어준 후 제골기를 사용하면 가죽에 덜 부담을 줘서 조금 더 효과가 있다고는 합니다만, 저는 귀찮아서 1회만 드라이기를 사용했네요. ㅎㅎ

제골기 효과

제일 중요한게 신발에 제골기 효과가 얼마나 있느냐는 것이겠죠?

제 개인적인 후기는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발등과 발볼 부분에 압박이 있어 반나절 신기가 힘들었는데, 제골기로 늘려주고 난 후에는 조금 더 여유가 생겨 신기가 편해졌습니다. 물론 구두가 헐렁거릴 정도로 드라마틱한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더 신어본 후에 추가로 늘릴 필요가 느껴지면 후에 또 제골기를 이용해서 신발을 길들여볼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 제골기 효과는 만족하고, 제골기 하나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경제적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골기는 사이즈별로 팔고 있는데요. 사이즈에 맞는 제골기룰 잘 구매하면 가족 신발 모두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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