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연예계에서 가장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사건이 바로 정형돈 복귀일 것입니다. 정형돈 씨는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로 스트레스와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며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했었는데요.
정형돈 씨의 복귀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복귀 방송작은 MBC의 ‘주간아이돌’ 프로그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주간아이돌 프로그램은 그동안 정형돈의 빈자리를 김희철과 하니로 채우고 있었는데, 그 둘의 위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정형돈이 채우고 있었던 자리가 묵직하다는 증거겠죠.
삼성 출신의 개그맨, 개그콘서트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다 버라이어티쇼로 자리를 옮긴 후 초반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가 싶더니 어느새 국민 개그맨의 자리까지 올랐네요.
정형돈의 애칭 중 ‘개그 빼고 다 잘하는 개그맨’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그만큼 치열하게 연예계 생활을 열심히 했다는 얘기겠죠. 물론 최근까지 물오른 개그로 개그를 못한다는 말도 쏙 들어갔습니다만. ㅋㅋㅋ
항상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느라 정작 본인이 불안장애를 겪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역시 보여지는 모습과 본질은 다른가봅니다.
그랬던 그가 약 10개월간의 공백기를 거쳐 다시 온 국민 앞에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분명 마음을 많이 추스리고 다시 모습을 볼 수 있겠지만, 10개월의 공백 앞에서 다시 전처럼 왕성한 활동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지금까지 공백을 갖고 컴백한 연예인들이 감을 잃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전례도 많이 있었죠. 본인도 분명히 그런 점이 걱정될텐데. 어떻게 잘 극복하느냐가 롱런할 수 있는 관건이 되겠네요.
정형돈 복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언론과 팬들이 과도한 관심과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무던하게 다시 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면 정형돈의 끈기로 다시 정상에 설 수 있을테니까요.
정형돈의 복귀로 오랫만에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겠네요. 조용히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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