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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 신용대출이 가계대출의 44%

저신용자 신용대출의 비중이 무려 44.1%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저신용자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를 말하는데요. 한국은행이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자의 가계대출 총액에서 신용대출의 비중이 20.5%인데 반해 저신용자는 무려 두배가 넘는 수치라는 것이죠. 4~6등급의 중신용자의 경우도 신용대출/가계대출의 비중이 27%정도 된다고 하니 여전히 많은 격차가 벌어집니다.

물론 저신용자가 고신용자에 비해 자산도 부족해 대출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담보물건이 없다보니 신용대출에 크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그대로 보여지는 통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용대출의 이자가 높고, 앞으로 금리가 오르게 되면 신용대출의 금리상승 폭이 훨씬 더 커질 것이라는 데 있죠.

현재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연 4%대라고 하는데요. 이미 6월에 미국의 FOMC회의에서 한차례 금리를 상승했고, 올해 하반기에 추가로 상승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내년에도 몇차례 더 올릴 예정이라고 하니, 우리나라 금리도 조만간 상승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가계빚이 우리나라 경제의 뇌관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뉴스가 있었는데, 저신용자 신용대출이 그 직격탄을 맞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그나마 세계경제가 호황기에 접어든 듯한 모습을 보이고, 우리나라 경기도 그다지 나쁘지 않아보이는게 참 다행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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