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아침 사과는 ‘금’, 저녁 사과는 ‘독’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오전에 먹는 사과는 몸에 좋고, 저녁에 먹는 사과는 오히려 몸에 해롭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왜 같은 사과를 먹는 데 언제 먹느냐에 따라서 다르다는 것일까요?
저녁에 먹는 사과가 건강에 해가 된다는 말은 세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첫째, 풍부한 식이섬유
사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요. 저녁에 섭취한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을 유도해서 잠을 깊이 자기 어려워진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장 건강에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잠을 방해할 정도로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하네요. 사과의 식이섬유가 문제 될 정도면 저녁밥상에는 야채나 과일을 먹는 것 역시 좋지 않겠죠.
둘째, 사과에 들어있는 유기산
사과에는 유기산의 일종인 사과산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사과산으로 위벽이 자극되고 속 쓰림을 유발하거나 위산 역류로 잠들기 어렵다는 얘긴데요. 이 또한 위산 역류는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 더 큰 문제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이 오히려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는 데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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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높은 당분
사과에 들어있는 당분은 과당이나 포도당 같은 단순당으로 밤에 혈당을 높이고 체지방을 쌓이게 한다는 얘기인데요.
하지만 사과 껍질에 들어있는 펙틴과 퀘르세틴은 당분의 흡수를 조절해 혈당을 서서히 오르게 하고 혈액 내 혈당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당분 조절을 위해서 사과 껍질도 함께 먹는 게 좋겠네요.
몸에 좋은 사과의 효능은?
오히려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사과의 붉은색을 내는 폴리페놀 함유량도 높은 과일인데요. 폴리페놀은 장 속에 항암물질의 생산을 도와 종양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폴리페놀은 항노화 효과도 있어서 피부 주름을 방지하고 탄력 있고 윤기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게다가 사과의 항산화 성분은 천식 위험률을 낮추고 사과 껍질에 들어있는 우르솔릭산은 근육 생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저녁에 먹는 사과가 몸에 좋지 않다는 얘기는 정상적인 건강한 사람에게는 해당이 없어 보입니다. 몸에 좋은 사과를 언제든 먹고 싶을 때 먹는 게 좋은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