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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터리 저렴하게 교체하는 방법

지난여름, 어느 순간부터 자동차 문이 한 번에 열리거나 잠기지 않더라고요.시동 버튼을 눌러서 시동을 걸어도 시원찮게 걸리고 점점 두세 번 눌러야 시동이 걸리는 빈도가 높아져 갔습니다.

게다가 시동을 걸면 계기판에 에어백 에러나 차체 자세제어장치 에러에 불이 들어오곤 했습니다. 자동차라는 게 안전이 중요하고 또 안전이 바로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차를 탈 때마다 마음 한편이 찝찝한 기분이었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GM 서비스센터에 차를 입고시키고 점검을 받았는데,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 직전이랍니다. ㅎㅎㅎ

당시 차를 출고한 지는 3년 6개월 정도 됐었는데 자동차 배터리 잡아먹는 귀신이라는 상시 블랙박스를 사용했고, 단거리주행을 반복하는 차임을 고려했을 때는 나름대로 많이 버텨준 것 같기도 하네요. ^^;

자동차 배터리 교체비용을 GM 서비스센터에 물어봤더니 147,000원을 이라고 하더라고요.비용을 조금 아껴보고자 근처 카센터에 문의를 했더니, 배터리는 주문을 해야하므로 시간이 걸린다네요. 아마도 배터리 전문이 아니라서 그런듯했습니다.

그래서 스피드메이트에 전화했더니, 순정품인 델코사의 배터리는 GM 서비스센터보다 비싸고, 로케트 배터리는 12만 원 조금 안되게 달라고 하더라고요.

고민 끝에 로케트 배터리 전문점을 검색해서 전화로 물어봤더니 90AH는 110,000원을 부릅니다. 게다가 출장 교체를 해 주니 훨씬 편할 것 같아서 콜!

자동차를 타고 내가 원하는 장소에 오셔서 열심히 교체를 해주셨습니다.근데 교체를 하다가 뭔지 모를 손톱만 한 작은 부속품이 부러져 나갔는데, 쿨하게 모른 척 하시길래…

옆에 있던 제가 주워서 들여다 봤는데 뭔지 모르겠어서 저도 쿨하게 넘어감… ^^

사실 순정인 AC델코(80AH)에서 delkor din59043l(90AH)로 교체를 하려고 했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배터리가 안전과 크게 직결된 부분도 아니고 소모품으로 생각해서 저렴한 ROCKET GB59042 90AH로 교체를 했네요.

순정보다는 10AH의 용량이 크니까 좀 더 나을 것 같기도 했고요.

가끔 보면 손재주 좋은 분들은 DIY로 자동차 배터리도 교체하던데 교체 작업을 지켜보니 저는 직접 하기가 절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

자동차 배터리 교환 후 전에 있던 증상들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폐배터리는 납덩어리라 상당히 무거운데요, 25kg 정도 나가는 무게인데 고물상에 팔면 1~2만 원은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 (요즘은 원자재값이 떨어져서 그것도 못 받을 수는 있겠네요)

저는 배터리 설치해주신 기사님과 협의해서 5천원 할인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했습니다.결론은 근처 배터리전문점 문의+폐배터리 수거 혹은 고물상 판매로 조금 저렴하게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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