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테슬라는 대항마도 참 많군요. ㅎㅎ)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가 내년 초에 열리는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전기차를 공개한다고 합니다.
On Jan. 3rd, 2017, we unveil our first production vehicle. Stay in the loop w/ updates via https://t.co/DZMufwcSQx. #FirstForward #CES2017 pic.twitter.com/oPBPOylZ9a
— Faraday Future (@FaradayFuture) December 6, 2016
이와 함께 티저 이미지도 공개했는데요. 전면부를 두르는 LED 라이트가 멋지기도 하고, 왠지 쌍용의 코란도 느낌이 나네요. ㅋㅋ
그런데 문제는 패러데이 퓨처가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올해 초 발표한 네바다주 생산공장 건설 계획이 자금난으로 잠정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LG화학과 배터리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고용한 직원의 수가 1000명을 돌파했다는 뉴스도 있었지만, 자금난과 같은 큰 악재에 비할 바는 아니겠죠.
내년 초 CES에서 전기차 프로토타입 공개로 이미지를 만회하고자 할 것으로 보입니다.
패러데이 퓨처는 중국 미디어·IT 업체 러에코(LeEco)의 자회사로 알려져 있는데요. 올해 초 CES에서 시속 320km까지 달릴 수 있는 컨셉형 스포츠 전기차 FFZERO1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가능성과 어려움이 공존하는 패러데이 퓨처, 내년 초 CES에서 뚜껑을 한 번 열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