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태풍 10호 라이언록이 상륙해 47만 명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혼슈 북부지방에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네요. 현재 우리나라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 태풍이 상륙하진 않겠죠? ㅠㅠ
일본에 태풍 10호 라이언록은 이와테 현으로 상륙했는데, 어젯밤 기준으로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45m에 이를 정도로 위력적인 태풍이라고 합니다. ㅎㄷㄷ 게다가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이와테현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80㎜의 비가 내리는 등 도호쿠 지역에 국지적 폭우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인명피해가 많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일본은 태풍 10호로 인해 도호쿠 지역 6개 현에서 강풍으로 전주가 훼손되고 전선이 절단되는 등의 피해로 3만5천 가구가 정전됐다고 하는데요. 도후쿠 지방, 홋카이도, 아키타현 등에서 신칸센 51편이 운행을 중단했고 근처 공항에서는 항공기 120편이 결항됐다고 하네요.
미야기현에서는 70대 여성이 강풍으로 인해 손가락이 문에 끼어 절단되기도 했다는군요. ㅠㅠ
이와 같은 극심한 피해에 따라 일대 주민 약 47만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피 권고가 내려진 주민들 중에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피해로 인해 현재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도 600명이 넘게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지진과 태풍에 시달리는 일본이 불쌍하긴 하네요.
라이언록이 47만 명 대피령까지 내려질 정도로 일본을 강타하는 바람에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줄어들었을 것 같은데요. 매년 지리적 위치로 인해 태풍을 일차적으로 막아주니까요.
혹시 이번 일본 태풍 10호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누출 같은 악재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걱정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