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는 무려 신생대에 번성했던 화석식물로 침엽수 중에서 가장 원시적인 미진화 식물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긴 시간 동안 멸종되지 않은 생명력이 참 경이로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은행나무는 우리나라에 있는 나무 중에서 가장 수명이 긴 종류로 알려졌지만, 사실 은행나무는 번식력이 매우 약하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큰 은행나무 주위에 자생하는 어린나무를 볼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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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명력만큼 뛰어난 은행잎 효능 |
은행나무는 열매가 은빛나무 살구의 겉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은행목이라고도 부르고, 잎이 오리발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압각수(鴨脚樹)라고도 부릅니다. 또한, 종자의 색깔이 희다고 하여 백과(百果)라고도 부르며, 그 외에도 행자목(杏子木), 백자목(白子木), 공손수(公孫樹), 으능나무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은행나무는 암수가 다른 나무인데요. 암나무는 수나무보다 가지 모양이 작고 굵으며 옆 가지가 많고 잎 모양이 작습니다.
은행잎 효능
은행잎은 약으로 쓸 때 탕이나 환제의 형태로 사용합니다. 주로 순환기나 호흡기, 성인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은행잎은 징코라이드 A,B,C와 프라보놀 성분이 풍부해 말초동맥을 확장시켜 뇌혈관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각종 영양소와 비타민D가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노화를 막아주고, 건조한 피부를 개선해주는 효과도 있고요.
가을을 알리는 노란 은행잎 |
지금까지 은행잎 효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보통 은행의 열매가 기관지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은행잎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았네요. 게다가 은행잎은 살균효과도 있어 말려서 사용하면 집안의 해충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