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예술적 재능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예술에 대한 동경이 강한 것 같아요…
사실 모든 것이 예술이 될 수 있잖아요? 하다못해 딱딱한 한편의 보고서도 말이죠.
사회 초년생 시절에 빡빡하게 잘 쓰인 보고서를 보고 깨달았죠.
모든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문장부호 하나까지도 이유가 있더라고요…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보고서.
그때부터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네요. 뭐 희망 사항일 뿐이지만.. ^^;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글쟁이 중에 유시민 전 장관을 빼놓을 수는 없겠죠?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던 저는 국회에서 캐쥬얼 복장으로 논란이 되었던 유시민 씨의 존재를 그때 처음 인지했던 것 같네요.
그 후 그 유명한 ‘항소이유서’라는 글도 보게 되었고, 깊은 마음의 울림과 함께 지적 열등감까지 느껴지더군요…
정치적인 관점은 논 외로 하고 유시민 씨의 글은 참 매력 있죠.
어느날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생각의길)이 나왔다고 해서 하루 만에 다 읽어봤습니다. ^^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아서 술술 읽히는 편이었고, 원론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간단히 책 내용을 요약해 보면,
- 책을 많이 읽어라.
- 많이 생각해라.
- 많이 써봐라.
뭐 간단하고 당연한 것 같긴 한데 실천하기가 쉽지 않아서 문제네요.. ㅎㅎ
책 중간에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자유론’과 ‘코스모스’를 비롯해 여러 책을 소개도 해 줍니다.
저 두 책은 언젠가 꼭 읽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