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돌풍을 일으킨 우버가 최근들어 끊임없는 구설에 휘말리는 모습입니다. 웨이모가 우버를 상대로 자신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훔쳤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벌였습니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우버와 자율주행 트럭개발업체인 오토(Otto)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고 합니다. 오토는 우버가 작년에 인수한 업체인데요. 웨이모는 오토의 공동창업자 앤서니 레반도프스키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그만두기 전에 14만개의 기밀파일을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버는 2015년에도 카네기멜런대학과 협력을 맺고 당시 학교의 연구원 50명 가량을 싹쓸이해서 논란이 있었죠. 그 후에 캘리포니아 교통국과 자율주행 허가논란으로 캘리포니아에서 퇴출되었고, 최근에는 회사내 성희롱 문제까지 발생했으며 sns상에 우버앱을 삭제하자는 #deleteUber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구글과 우버는 한때 구글이 우버에 약 3천억원을 투자하고, 우버는 구글의 지도를 사용하며 훈훈한 관계를 갖기도 했었습니다. 그 후 우버의 성장으로 구글지도 대신 자체 개발한 지도 서비스를 시작했고, 구글도 차량공유 서비스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죠.
현재 전기차, 자율주행차 분야는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복마전이 펼쳐지는 모양입니다. 그만큼 무주공산 자율주행차 분야에 누가 먼저 깃발을 꽂느냐가 기업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문제라는 방증이겠죠.
Categories
웨이모가 우버 상대 소송, 바람잘날 없는 우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