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의 인재들은 왜 회사를 떠날까?

최근 우버의 자율주행 분야 최고의 엔지니어가 우버를 떠났다고 합니다. 지도제작팀의 수장 브렛 브라우닝과 자율주행팀의 드류 배그넬, 지난 9월에는 로봇공학의 상용화를 이끈 피터 랜더가 우버를 떠났습니다.

이 세 명의 엔지니어는 우버가 지난 2015년 카네기멜런대학과 협력을 맺고 빼낸 인력이었습니다. 당시 우버는 카네기멜런대학의 로봇공학센터의 연구원 150명중에서 무려 40~50명을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영입해 논란이 있었죠. 이렇게 인재들을 싹쓸이했지만, 결국 우버로부터의 인재 엑소더스가 다시 펼쳐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우버

실제로 피터 렌더는 링크드인에 로봇공학과 자율주행기술 컨설턴트로 자신을 등록했다고 하네요.

지난 8월 우버가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한 오토를 인수한 후에 인재들의 탈출 러시가 벌어졌습니다. 오토의 공동창업자 앤서리 레반도프스키는 트위터 부사장 출신의 라피 크리코리언, 카네기멜론 로봇공학센터 출신의 존 바레스의 상사로서 우버의 자율주행 기술 총괄을 맡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버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무인 운송 시스템인 우버프레이트 서비스와 도로상황과 날씨가 좋지 않은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스타트업인 지오메트릭 인텔리전스까지 인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오메트릭 인텔리전스의 개리 마커스 CEO는 우버가 설립한 AI랩스의 수장을 맡게 되었고요.

바로 이러한 우버의 발표 다음날 머신러닝팀의 수장, 대니 랜지가 우버를 떠나 비디오게임 스타트업으로 적을 옮긴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9월에는 머신러닝팀의 수장이었던 마르코스 캄포스가 떠났고요.

차량공유서비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우버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기업의 사활을 걸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무리한 확장과 영입 인재들간의 이질감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우버의 인력교체가 새로운 환경에 발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피의 수혈이라고 봐야 할까요? 아니면 인사 시스템의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참조: Re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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