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구당 순자산이 3억6천만원?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도 말 기준으로 국민순자산은 2년 전보다 5.7% 늘어난 규모로 현재 1경2359조5000억 원으로 추계됐다고 합니다. 단위가 ‘경’까지 나오니 언뜻 얼마인지 감이 잘 오지 않는데요. 1가구를 2.55명 기준으로 가구당 순자산은 3억6152만 원, 1인당 순자산은 1억4460만 원이라고 합니다.
순자산은 총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니까, 음… 저런 통계를 보면 왜 항상 나랑은 다른나라의 얘기를 하는것 같을까요? ㅋㅋㅋ
가구당 순자산의 경우에는 1년 전보다 3067만 원 늘었다고 하는데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미국의 47%, 일본의 69% 수준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역시 선진국의 위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1인당 3만달러를 바라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1인당 약 3천만원으로 계산하면 4인가구의 경우에는 1억 2천만원의 연 소득이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이런게 바로 통계의 함정이겠죠? 안 그렇다면 굉장히 우울할 것 같네요. ㅋㅋㅋ
또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에서 토지, 건물, 지식재산생산물 등 비금융자산 비중은 지난해 75.6%로 2014년(76.3%)보다 0.7% 포인트 낮아지긴 했지만, 미국(34.9%), 일본(44.3%), 캐나다(55.1%), 영국(57.4%) 등 주요 선진국보다는 여전히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뭐, 우리나라 가계 자산의 70~80%가 부동산이라고 하니, 당연한 결과겠네요.
그런데, 주택 시가 총액 합계는 GDP 대비 2.26배인 3519조5000억 원을 기록해, 주택가격이 미국과 일본보단 비싸지만 유럽이나 호주보다는 싸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주택 가격에 미국과 일본보다 비싸다는게 정말인가요? ㅎㄷㄷ
요즘은 통계를 봐도 곧이곧대로 믿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이번 기사는 오류가 있기를 바라는건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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