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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영국의 EU 탈퇴

설마 했던 영국의 EU 탈퇴가 현실이 되었네요. EU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장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당정 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을 3.1%에서 2.8%로 0.3% 포인트 낮춘다고 했지만, 더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BREXIT
개인적으로 영국의 브렉시트는 현실로 나타나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는데요. 완전히 뒤통수를 맞은 느낌입니다. ㅎㅎ
영국의 캐머런 총리부터 EU에 남아있자는 브리메인을 외치고 다녔으니까요. 최근에 영국이 EU에 남아야 한다고 주장한 콕스 의원이 안타깝게도 피살된 이후에 여론이 EU 잔류로 선회하는 모습도 보였고요. 무엇보다도 Brexit 국민투표처럼 중대한 안건으로 투표하면 여론조사보다 보수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약 52대 48의 결과로 영국은 이제 더는 EU 회원국이 아니게 돼버렸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연합, 전 세계가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걷게 됐는데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막연하게 추측할 수 있지만, 예상을 벗어난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조금 걱정도 되네요.
이번 브렉시트를 시작으로 EU가 분열의 조짐을 보일 수도 있겠고,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영국은 유럽 본토와도 떨어져 있는 섬나라에 화폐도 독자적인 파운드화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브렉시트가 주는 충격이 조금 완화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영국과의 직접적인 교역 규모가 크지 않아서 다행일 수도 있지만, 전 세계가 거미줄처럼 직접적이나 간접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으므로 충격을 안 받을 수는 없겠죠.
어쨌든, 이번 영국의 EU 탈퇴로 그 어느 때보다 국제 뉴스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 됐네요. 위기는 위험과 기회를 함께 아우르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위기를 통해 우리나라와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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