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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2연패 도전하는 기보배 선수의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

양궁 2연패 도전하는 기보배 선수의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
기보배 선수가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본선 32강에서 우크라이나의 마르첸코 베로니카를 세트점수 6-2로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 도전을 향해 순항 중입니다. 오는 11일 펼쳐지는 개인전 16강전도 상당히 기대됩니다.


기보배 선수에게 더욱 관심이 가는 이유는 기보배 선수가 역경을 딛고 얼마나 본인의 실력을 발휘해 2연패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 때문인데요.
얼마 전 최여진 씨의 어머니가 인스타그램에서 기보배 선수가 개고기를 먹는 것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라인상에서 물의를 빚고 있죠. SNS상에서 기보배 선수를 향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을 쏟아냈는데요.
이는 명백한 테러행위입니다.
 
양궁은 그 어떤 스포츠보다 강한 정신력이 필요한 종목입니다. 멘탈이 흔들리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 종목인데요. 단체전이 있기 직전에 패륜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뱉어낸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게다가 기보배 선수는 운동선수이기 이전에 한 명의 여자인데요. 개고기를 먹는다는 이유로 그런 수모를 줬다는 게 좀 심하게 말하면, 작정하고 메달 획득까지 방해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체전 금메달을 따고 눈물을 보인 기보배 선수

덕분에 애꿎은 최여진 씨까지 자필로 사과문을 올리게 됐는데요. 도대체 딸인 최여진 씨는 무슨 죄인가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림픽 2연패 도전하는 기보배 선수는 대범하게 논란에 대해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저에게 플러스가 되지 않는 것들은 손톱만큼도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서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는데요.
제발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임해서 2연패 도전에 꼭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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