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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 국내 진출, 국내 음원서비스 업체들 긴장해야 할듯

애플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을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애플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련)과 저작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는데요. 음실련은 우리나라의 음악저작권 신탁을 맡은 단체라 추후 한국음악저작권협회나 한국음반산업협회 등 다른 단체와의 교섭도 진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음원 서비스를 위해 가장 큰 난관인 저작권이 해결되어 애플뮤직이 서비스된다면, 우리나라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APPLE MUSIC
애플뮤직은 2015년도에 정식 발표가 되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서비스되지 않았죠. 미국에서는 월 9.99달러 수준에 6명의 가족이 함께 이용하면 14.99달러에 사용이 가능한데요. 애플뮤직이 정식 오픈되기 전에는 아이튠즈 라디오라는 이름으로 서비스가 됐었습니다. 이때도 물론 한국에 정식 서비스 되지 않아서, 미국 계정을 만들어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 지금도 애플뮤직을 미국계정으로 우회해서 사용하는 분도 계신데요. 이럴 경우 자칫 어뷰징으로 계정이 블럭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애플뮤직의 정식 서비스가 반갑기만 합니다. ^^
지금까지 우리나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는 멜론이 시장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를 KT뮤직, 엠넷, 벅스 등이 점유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해 본 소감은, 비교적 폐쇄적이라 소비자에 친화적이지 않은 서비스들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굉장히 복잡하게 짜 놓은 요금 체계와 또, 탈퇴는 왜 그리 어렵게 해 놨는지… 한번은 서비스 탈퇴를 했는데도 몇 달 동안 요금이 빠져나가서 항의했는데, 환불을 안 해주더군요.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했는지 로그 기록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텐데도 말이죠. 이렇게 컨텐츠 외적인 부분에 불만이 많았는데요. 앞으로 애플뮤직이 들어오면 조금 더 건전한 음원 스트리밍 시장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애플뮤직이 국내 음원 시장에 입성하게 되면 가수들에게도 애플뮤직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는데요. 애플뮤직으로 음원의 글로벌 유통이 훨씬 편리해지고 이에 따라 K-POP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도 있겠죠.
해외에서 애플뮤직은 가입하고 3개월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우리나라도 동일한 혜택을 주지 않을까요? 어쨌든, 지금 한창 계약 물밑 작업이 진행중이니 빠른 시일 안에 정식 서비스가 오픈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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