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감자라면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네

애터미 감자라면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선물이라기엔 좀 거창하지만, 지인이 집에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라면이 있는데 다 못먹을것 같다고 나눠줬답니다. ㅎㅎ 애터미 감자라면은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던터라 고맙게도 받아왔습니다.

찾아보니 애터미 감자라면 가격은 다나와기준 24개들이 한박스에 25000원 정도 하는군요. 신라면이 20개 들이 한상자에 12000원 조금 안 되니까. 개당 가격은 애터미 감자라면 1500원, 신라면 600원정도 되는 셈이네요. 이렇게 보니, 애터미 감자라면 가격이 생각보다 비쌉니다.

과연 맛은 어떨까요?

몇년 전에 감자라면이 새로 나왔다길래 마트에서 한번 구입해 본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때 기억을 떠올려보자면, 감자라면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 사질 않았습니다. 감자라면이 면발이 쫀득하다고 마케팅 포인트를 삼는데, 저는 그게 입맛에 안맞더라고요. 좀 불은 라면을 먹는 느낌이랄까?

그치만 공짜로 받아온 애터미 감자라면을 안먹을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ㅎㅎ

늦게 일어난 토요일, 아점으로 애터미 감자라면을 끓여봤습니다.

특이하게, 건더기 스프와 가루 스프가 하나로 붙어있네요? 이것만 그런지 원래 다 이렇게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쓰레기 버릴때 한번에 버리면 되니까요.

건더기 스프를 털어넣다보니, 한가지 마음에 드는게 있네요. 버섯 알갱이가 다른 라면보다 훨씬 컸습니다. 제가 버섯을 좋아해서 이 점은 좋았습니다. ㅎㅎ

물이 끓고 면을 넣는데, 면의 질감이 굉장히 단단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반 라면보다요. 그리고 라면을 너무 불지 않게 짧은 시간에 조리를 했네요. 계란을 넣을까 말까 하다가 풀지 않고 풍덩 빠뜨려주고요. 원래 국물맛 그대로를 최대한 느끼고 싶어서요. ^^

라면을 다 끓이고 김치랑 먹었는데…

푹 삶지 않아서 그런가 예전에 불은 라면 먹었던 감자라면의 추억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래도 감자라면 특유의 식감은 남아있지만요… 국물은 꽤 괜찮았습니다. 봉지를 보니 채식라면이라고 되어 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국물이 조금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무파마 스타일의 깔끔한 국물을 좋아하거든요. 국물은 합격!

총평을 해보자면, 깔끔한 국물에 감자라면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할만 합니다. 다만, 애터미 감자라면 가격이 좀 비싸다는거. 그게 최대 단점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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