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헷갈리는 할께와 할게, 할까와 할가

우리말은 평생 쓰는데도 항상 헷갈리고 어려운 것 같아요. 아름다운 한글을 조금 더 잘 써보고자 알쏭달쏭 헷갈리는 우리말에 대해서 공부해 볼게요. ^^

자, 그럼 먼저 퀴즈로 시작합니다!

니가 있는 곳에 나도 함께 (할께 / 할게)..
니가 가는 곳에 나도 함께 (갈께 / 갈게)..

가수 에일리의 노래 ‘heaven’의 첫 소절입니다. ^^
할께와 할게, 갈께와 갈게 중 어떤 게 맞는 단어일까요?

이번에는 조금 다른 예문을 보시죠.

내가 네 숙제 좀 (도와줄까 / 도와줄가)?
우리 함께 영화 보러 (갈까 / 갈가)?

첫 예문과 별 차이 없어 보이죠? ㅠㅠ

저도 항상 헷갈리는 단어인데요.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정리해보려고 포스팅 해봅니다. ㅎㅎ

할께 할게

현행 표기법에서는, 첫 예문 중에서 ‘∼할게’와 ‘~갈게’가 올바른 표현이고요, 두 번째 예문에서는 ‘~도와줄까?’와 ‘갈까?’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발음은 모두 된소리로 발음하면서 표기가 다르니 헷갈릴 수밖에요.. ㅠㅠ

한글 맞춤법 제53항의 규정에 따르면, 씨끝 ‘-(으)ㄹ게’와 ‘-(으)ㄹ까’는 둘 다 된소리로 발음되면서도 ‘-(으)ㄹ게’는 예사소리로, ‘-(으)ㄹ까’는 된소리로 구별하여 적습니다.

으아.. 그래도 복잡하죠?

좀 더 간단히 풀어보자면 평서형으로 종결되면 예사소리, 의문형으로 종결되면 된소리로 적으면 됩니다!

혹시 나중에 프러포즈를 글로 하게 되면 반드시 ‘내가 널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적으셔야 해요. 이제 아시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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