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제한과 통행료가 없는 독일의 아우토반.
최근 독일의 아우토반에서 무려 31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는데,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하는 대형사고였다고 합니다.
문제는 1명의 사망자가 모델S의 73세 운전자였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연쇄추돌로 멈춰있는 트럭을 작은 트럭이 들이받고, 이 작은 트럭과 모델S가 충돌해 비극적인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사고 사진을 보면 모델 S가 트럭 밑으로 파고든 것처럼 A필러가 완전히 무너져버렸네요.
오토파일럿이 사고의 원인?
그런데 독일의 일부 언론에서 모델S의 오토파일럿 운행으로 인한 사고의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테슬라의 안전성에 치명적인 결과를 줄 수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현지 당국이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나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는 것으로 밝혔다고 하는데요. 특히 모델 S가 연쇄충돌을 유발한 차량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지역신문은 당국이 테슬라의 운전 보조 시스템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Electrek가 직접 테슬라 측에 이번 사건에 오토파일럿이 연관되어 있는지 질의한 결과 대변인을 통해 사고 차량의 로그 기록에 접속한 결과 오토파일럿과 관련이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한 가지 주목해봐야 할 점이 있는데요. 독일의 아우토반은 속도 제한이 없지만,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시속 90마일(약 145km/h)의 속도 제한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고 당시 모델S 차량의 속도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만약 사고 당시 시속 90마일이 넘는 속도였다면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죠.
비극적인 사망사고가 발생한 아우토반의 31중 추돌사고였는데요. 결과는 무척 안타깝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의 파악이 절실해 보입니다.
참조: Electr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