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결국은 다시 백지화됐네요. 그대신 기존에 있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영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인 프랑스의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조사 결과 기존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을 최적의 대안으로 결론지었다고 합니다.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중대한 국가사업이 두 번이나 백지화되다니… 내부적으로 타당성을 어느 정도 검토 후에 공론화 시켰다면 좋았을 텐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신공항 건설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기 때문에 액션을 취하지 않을 수 없었던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요. 애꿎은 밀양과 가덕도 인근 지역감정의 골만 깊어졌네요. 한마디로 포퓰리즘의 끝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용역 결과에는 기존 김해공항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으로의 교통망도 개선하는 대대적인 리모델링 계획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영남지역 주민의 깊은 실망이 여기까지 전해지는군요. 부디 더는 상처의 골이 깊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잘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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