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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의 종류 3가지와 건강

예전에 제가 어렸을 때 죽염이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대나무 속에서 9번 구웠다는 죽염 소금을 가지고 오셔서 건강한 소금이라고 알려주셨는데요. 고운 입자에 회색의 빛깔이 나던 죽염을 조금 맛보니 계란 맛이 나서 안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빛과 소금’이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소금이지만 요즘은 건강을 위해서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까지 벌어지는 등 소금은 애증의 존재가 되었는데요. 소금도 종류가 많던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소금은 바닷물의 3% 정도를 차지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는 미네랄(무기염류)이라고 하는데요. 우리 몸에서 삼투압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 몸속에서 염분이 부족하면 전해질의 불균형과 소화액의 분비가 부족하게 되어 식욕감퇴가 일어나고, 장기적인 경우에는 전신 무력, 권태, 피로나 정신 불안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삼투압을 높이는 데 좋은 물질이라 식품의 염장에 많이 사용하고 있죠.

소금의 종류

1. 천일염

염전에서 햇빛으로 바닷물의 수분을 증발시켜 만들게 되는데요. 수분을 증발시켜 염분농도가 25% 정도 되면 결정이 생기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결정 시에 불순물도 포함하고 있어 순도가 매우 낮은데요. 바로 천일염의 쓴맛이 이 불순물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불순물은 황산마그네슘과 염화마그네슘 등이며 습기가 있는 곳에 두면 서서히 흘러나온다고 하네요.

이 불순물로 콩 단백질의 응고용 간수로 사용하여 두부를 만든다고 하니 신기하네요. 천일염을 2~3년간 묵히면 쓴맛을 다소 제거할 수 있으나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고, 천일염을 식용으로 사용할 시에는 물에 한 번 헹구어 주면 쓴맛을 다소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재제염

원료인 소금을 정제수나 바닷물, 바닷물 농축액 등으로 녹여서 걸러내고 재결정, 탈수, 염도 조정 등의 과정을 거처 제조한 소금인데요. 이 과정을 거쳐 천일염에 들어있는 인체에 해로운 불순물이 상당 부분 제거된 소금이라고 합니다.

3. 정제 소금

바닷물을 3차례 이상 여과과정을 거쳐 불순물을 제거하고 결정화해 만든 순수 소금이다. 이와 같은 정제 과정을 거쳐서 납, 아연, 비소 같은 중금속 등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얻어낸 순도 높은 염화나트륨의 결정체라고 합니다.

소금을 순수하게 정제하면 미네랄도 함께 없어져 몸에 좋지 않다는 얘기도 있지만, 근거가 희박하다고 합니다. 미네랄은 다른 음식에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고 소금의 용도가 미네랄의 공급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유해한 불순물을 걸러내기 때문에 건강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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