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info

세 번째 테슬라의 자율주행 사고는 모델X

지난 5월 테슬라의 모델S가 오토파일럿 주행 중 트레일러를 인식하지 못한 오류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있었죠.(관련 글: 테슬라 모델S 사망사고 – 자율주행의 비극) 그런데 지난 5일 모델X가 펜실베니아의 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탑승자 2명은 부상만 입었는데요. 운전 당시 오토파일럿 기능을 켜놨었다고 합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테슬라, 아니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를 고대하던 모든 이들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테슬라의 세번째 사고도 모델X에서 발생했는데요. 지난 11일 미국 몬태나주에서 모델X가 도로변 나무 말뚝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테슬라 모델X 사고
테슬라 모델X 사고 현장

한밤중에 오토파일럿 모드를 이용해 시속 96km 정도로 주행중이던 차량이 도로 주변에 있는 나무 말뚝을 인식하지 못해 나무말뚝 20개를 들이받은 사고였습니다. 천만다행으로 탑승자 2명은 무사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테슬라의 불완전한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사고가 잇따르자, 독일 연방자동차위원회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자율주행 모드의 운행을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는데요. 제한속도가 없는 아우토반을 운영하는 독일에서 안전을 이유로 테슬라에 제동을 걸었다는 것 자체로 테슬라는 자존심이 많이 상할 것 같습니다. 물론 독일이 상대적으로 자율주행차 분야에 뒤처진 자국의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일 가능성도 있겠죠.
테슬라는 연이은 악재 외에도 기업의 CEO, 일론 머스크의 도덕성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포춘지는 모델S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난 5월, 일론 머스크가 총 2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일론 머스크가 CEO의 직위로 얻은 내부정보로 주가 하락을 회피해 부당이득을 취한 내부자거래(Insider Trading)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로 모델3의 생산자금 확보를 위해 주식을 매각한 것이라고 하지만 설득력이 없어 보이네요.

하지만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도 상황을 만회할 타개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특급비밀 2번째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개선된 자율주행 기술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테슬라의 연이은 자동차 사고는 사고를 당한 당사자는 물론이고 자동차를 만든 테슬라, 그리고 더 나아가 자율주행차를 기다리고 있는 모든 이들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서 더 나은 기술이 공개되기를 희망합니다. ^^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