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사촌동생을 오랫만에 만났는데, 여름이라 민소매 옷을 입었더라고요. 그런데 어깨에 푸르딩딩한 반점이 있길래, 물어보지는 못하고 그냥 성인 몽고반점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몽고반점은 어린아이들만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성인 몽고반점이 아니라 오타모반, 이타모반이라고 부르는 것 같더라고요.
사촌동생의 경우에 심하게 파랗지는 않은데, 자세히 보면 푸르스름하게 보이네요.
예민한 아이라면 스트레스 받을만도 한데, 아무렇지 않은듯 해서 다행이랄까요?? ㅎㅎ
어렸을때는 왜 멍들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을듯…
몽고반점의 경우에는 중학교 입학 이전에 거의 없어진다고 하는데, 성인이 된 경우에까지 남아있는 반점은 색소성병변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그래도 얼굴에 있는게 아니라 그나마 다행인듯… 그러고보니 저희 초등학교 선생님 중에 얼굴에 성인 몽고반점이 있었던 분이 계셨는데, 그분도 몽고반점이 아니었던 것 같네요. 어린마음에 신기하게 쳐다봤던 것 반성합니다. ㅠㅠ